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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글쓰기 알아보기종류별 글쓰기연구논문과학기술논문

  1. 연구 주제
    정하기
  2. 연구계획서
    작성하기
  3. 연구논문
    작성하기
  4. 초록 쓰기
연구 주제 정하기
  1. 1 연구의 과정과 논문 작성 과정

    연구 논문 작성 과정은 연구주제 정하기, 연구계획서 작성하기, 연구 논문 작성하기, 초록 작성하기 등 네 과정으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보통 연구의 개념 속에는 연구주제 정하기 자체도 포함된다고 할 수 있지만, 연구주제가 정해지고 연구계획서를 작성하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연구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으므로 좁은 의미에서는 연구계획서를 작성하고 난 후의 연구과정만 연구라고 할 수 있고, 연구주제 정하기와 연구계획서 작성하기 단계는 예비 연구단계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연구자들에게서는 하나의 연구 과정에서 많은 새로운 연구주제가 부수물로 생성되므로 연구주제 정하기 자체가 의도적인 연구라고 말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그러나 연구초심자들에게 있어서는 연구주제를 정하는 일이 무엇보다 힘든 과정이 된다. 초록 작성은 연구과정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 연구결과의 전달 또는 홍보에 속하는 과정이다.

  2. 2 연구주제의 두 요소

    연구주제를 정하려면 두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그것은 문제와 예상 해결 방안, 즉 아이디어이다. 문제가 없으면 연구를 할 수 없다. 문제가 존재하면 그것을 해결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 연구가 되므로 연구의 목적을 정할 수 있다. 물론 발견과 발명의 역사를 보면 다른 연구를 하는 도중에 실수와 같은 일을 통하여 전혀 예기치 않게 어떤 사물을 발명하거나 발견을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렇게 예기치 않은 발견이나 발명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무엇을 연구해야 하는지 미리 알 수 없기 때문에 연구주제를 정할 수도 없고, 연구계획서를 작성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의도적인 연구행위는 문제의 발견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3. 3 문제 서술

    여기서 문제란 기존의 이론으로 설명되지 않는 새로운 현상이나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 같은 것들을 말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이미 학계에서 발견되었지만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하여 오랫동안 학자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는 것들도 있고, 연구자가 새롭게 발견하는 문제들도 있다. 그런데 문제를 정할 때 주의해야 하는 것은 그것이 정말 문제인지 아닌지를 명확히 규명하는 일이다. 어떤 현상이 문제인 것처럼 보이는 경우에도 사실은 문제가 아니지만 연구자가 지식이나 정보가 부족하여 마치 문제인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4. 4 예상해결 방안 또는 가설

    그런데 문제만 발견되고 그에 대한 예상해결방안, 즉 해결방안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연구주제가 성립되기 어렵다. 이것은 마치 미적분도 모르는 중학생이 미분방정식 문제를 풀겠다고 달려드는 것과 유사하다. 물론 제기된 문제에 대하여 당장 예상 해결방안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해서 전혀 연구를 할 수 없다는 것은 아니다. 오랫동안 문제를 골똘히 생각하다가 우연히 착상을 통하여 예상해결 방안이나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아이디어는 우연히 떠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를 가지고 있어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좁은 의미에서 연구과정은 제기된 문제에 대한 예상 해결 방안이 떠오른 후부터 시작될 수 있다. 이 때 연구주제는 떠오른 아이디어를 통하여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구체화하고 이를 실험을 통하여 검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때 아이디어가 가설이 되는데, 가설은 문제를 해결에 적중될 수도 있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하지 못하여 검증 단계에서 실패로 끝날 수 있다. 얼마나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중할 수 있는 가설을 설정하냐 하는 것은 연구자의 역량에 달린 일이라 할 수 있다. 만일 가설이 검증에서 실패한다면 새로운 가설을 세우고 이를 검증하는 과정을 되풀이 해야 한다.

  5. 5 연구제목 정하기

    이렇게 연구주제가 성립이 되면 연구과제의 제목을 정하는 일이 필요하게 된다. 연구논문 제목은 연구논문 작성하기에서 서술할 수도 있지만 연구주제와 제목은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여기서 서술하기로 한다. 연구주제는 문제제기와 예상해결 방안으로 구성된다고 서술하였다. 따라서 연구제목도 문제와 이에 대한 예상해결방안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내용으로 하는 것이 좋다. 그런데 연구제목은 가급적 짧고 간결한 것이 좋으므로 두 가지 요소를 모두 담을 수 없는 경우는 문제를 표현하는 것보다 해결방안을 중점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어떠어떠한 문제의 해결을 위한 연구”와 같이 문제만 서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문제 해결 방안 이미 그 안에 문제를 함축적으로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문제와 해결 방안 두 가지를 동시에 표현할 수 없다면 예상해결방안을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을 제목으로 하는 것이 좋다.

연구계획서 작성하기
  1. 1 연구계획서의 목적과 내용

    연구 주제가 정해지면 연구계획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 혼자 자유롭게 하는 연구에서는 연구계획서가 불필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여러 명이 공동으로 하는 연구에서는 연구원들 상호간에 주제를 공유하고 연구 방법 등에 관하여 소통할 필요가 있고, 특히 연구재단이나 기업체로부터 연구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경우 연구계획서를 요구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연구계획서를 작성하는 일은 매우 중요다. 연구계획서는 일정한 서식이 정해진 것은 아니나 한국연구재단에서 연구프로젝트를 공모할 때 요구하는 연구계획서 서식을 따르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이 서식은 연구목적, 연구의 필요성, 선행연구와의 비교 및 독창성, 연구 방법 및 내용, 기대효과 및 활용방안, 연구일정, 연구진 구성과 역할 분담, 참고문헌 목록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 2 연구목적

    연구목적은 연구계획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무엇을 연구할 것인가?”란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목적’이란 낱말이 모호해서 연구목적을 연구의 필요성과 혼돈하는 경우가 있으나 “그것을 왜 연구해야 하나?”란 질문에 대한 답에 해당하는 연구의 필요성과는 엄밀히 구별해야 한다. 연구목적은 어떤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 그에 대한 예상해결방안을 찾고 이를 실험을 통하여 검증하는 것이다. 따라서 연구목적 항목에서는 연구의 전제가 되는 문제를 서술하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예상 해결방안을 서술한 후 이를 실험을 통하여 검증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라고 서술하면 된다. 이것은 바로 연구주제에 대한 설명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데 연구목적의 서술은 연구주제가 얼마나 명료하게 설정되었는가에 따라 좋은 서술과 나쁜 서술을 구별할 수 있다. 위와 같이 서술하지 않고 문제제기는 명료하게 하였지만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제시되어 있지 않거나 잘못된 해결 방안이 제시되면 안 좋은 서술이며, 문제도 명확히 규명하지 않고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문제가 규명되면 그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연구목적이다 라고 서술하는 것이 가장 안 좋은 서술이다.

  3. 3 연구의 필요성

    연구의 필요성은 연구목적에 서술된 연구를 해야 하는 필요성이다. 즉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는 것이 연구 목적이라면, 이러한 방안을 왜 찾아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이 연구의 필요성이라 할 수 있다. 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이유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찾는 것을 연구 목적으로 서술하고, 이러한 연구의 필요성은 제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라고 한다면 결국 순환적인 서술이 된다. 따라서 연구의 필요성은 단순히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고 서술하는 것보다, 그 문제를 왜 해결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을 서술해야 한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제기된 문제가 우리의 실생활이나 학술연구 영역에서 얼마나 큰 불편을 주고 있는지, 또는 이 문제가 해결되면 얼마나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지 등을 서술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4. 4 선행연구와의 비교 및 독창성

    다음으로 선행연구와의 비교 및 독창성은 이러한 연구가 중복된 연구인지 여부를 서술하는 것이다. 제기된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가 이미 다른 사람에 의해 수행되었다면 이를 반복하는 것은 시간과 노력의 낭비이기도 하고 표절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모든 연구는 다소간 기존의 선행 연구 내용과는 다른 독창적인 연구라는 것을 밝혀야 한다. 이렇게 독창적인 연구임을 밝히는 방법은 바로 선행 연구와 자신의 연구 주제를 비교하는 것이다. 선행연구를 검토한 결과 연구 계획서에 제시된 주제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선행연구가 없다면 당연히 이 연구는 독창적인 연구이다. 그러나 유사한 연구가 있다면, 자신의 연구 주제와 어떤 점에서 유사하고 어떤 점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규명하여 자신의 연구가 독창성이 있다는 것을 제시해야 한다.

  5. 5 연구 방법 및 내용

    연구 방법 및 내용에서는 제기된 문제에 대한 예상 해결방안을 구체화하고 이를 검증하기 위한 방법, 그리고 앞으로 연구할 내용을 가급적 구체적으로 서술해야 한다. 물론 연구주제는 앞으로의 연구를 통하여 구체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아직 연구에 착수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 부분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러나 연구계획서의 목적이 여러 공동연구원들 사이의 소통이나 프로젝트 발주처에 연구비 지원을 얻기 위한 것이 목적이고, 발주처의 입장에서는 앞으로 연구할 내용에 대하여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연구과제 보다는 구체성이 높은 연구과제가 연구의 성공가능성이 확실하고 안전하므로 가능한 한 앞으로의 연구 내용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필요하다.

  6. 6 예상 결과의 기대효과 및 활용 방안

    프로젝트의 발주자는 연구과제에 대하여 연구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는 과제의 예상 연구 결과가 어떠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파급효과가 어떠한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연구계획서는 주로 연구비 지원 대상 과제를 선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프로젝트 발주처에서 요구하는 문서이므로, 예상 연구 결과의 기대 효과 및 활용 방안에 대하여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서술해야 한다. 기대 효과는 두 번째 항목인 연구의 필요성과도 연관성이 있지만, 연구의 필요성이 문제해결을 통한 직접적인 결과와 관련되는데 반해 기대 효과는 그 파급효과이므로 교육에 미치는 영향이나 후속 연구에 대한 영향 등을 서술하면 된다.

  7. 7 연구일정, 연구진 구성 및 역할 분담, 참고 문헌

    그 밖에도 연구계획서에는 장기 연구과제의 경우 연구일정을 서술할 것을 요구하기도 하고 다수의 연구자들에 의한 공동연구의 경우 연구진의 구성과 역할 분담에 대한 서술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구 계획서를 작성하는 데 사용된 참고 문헌과 앞으로 본격적인 연구에서 참고하게 될 참고문헌 목록을 첨부해야 한다.

연구논문 작성하기
  1. 1 연구 논문의 구성

    연구논문은 한 가지로 정해진 틀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연구논문은 연구의 논리를 서술하는 핵심적인 부분과 연구결과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필요한 부수적인 부분으로 구성된다. 연구의 논리를 반영하는 핵심적인 부분은 문제기기,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찾게 된 계기, 가설로서의 아이디어 및 이의 구체화, 실험과 그 결과를 통한 가설의 검증과정을 포함 한다. 그리고 의사소통을 위해 필요한 부분은 초록과 서론 또는 도입부, 그리고 맺음말 또는 결론이 있다. 보통 과학기술 연구논문의 작성방법은 I(서론), M(방법), R(결과), AD (논의) 형식에 따른다고 되어 있으나, 이러한 구조는 논리가 그리 명확히 드러나지 않으므로 여기서는 연구논문의 논리적 순서에 따라 서술 순서를 설명하고 이 설명이 IMRAD 형식의 어느 부분에 해당하는지를 제시하기로 한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 인용방법과 참고문헌목록 작성법 등을 소개하기로 한다.

  2. 2 문제 서술

    전적으로 우연한 발견이나 발명이 아닌 모든 의도적인 연구는 문제의 발생에서부터 출발한다. 따라서 연구논문은 먼저 연구의 출발점이 된 문제를 명확히 서술해야 한다. 연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관한 연구이므로 문제가 명확해야 연구 목적이 명료해지고 올바른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미 연구계획서에서도 서술되었으므로, 거기서 문제가 충분히 명료하게 규명되어 있으면 그 내용을 동일하게 서술해도 되고, 만일 본격적인 연구를 통하여 문제가 보다 더 명료하게 규명되었다면 새로 서술해야 한다. 문제에 대한 서술은 두 가지를 포함한다. 우선 제기한 문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왜 문제인지를 서술해야 한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의 통화가 이동 중에 끊어지는 문제가 발생한다면 단순히 통화 중에 이동하면 통화가 끊어지는 문제가 있다고 서술하는 것보다. 얼마의 속도로 이동하면 통화가 끊어지는지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등을 밝혀야 하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관찰자에게 문제인 것처럼 보이는 현상도 사실은 문제가 아닌데 겉으로만 문제인 것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제기된 문제가 단지 겉보기만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문제라는 것을 밝혀야 한다. 예를 들어 물이 0도가 아니라 영하 1도에서 언다면 이것은 문제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물 속에 소금이나 다른 전해질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렇다면 이것은 문제가 아닌 것이다. IMRAD 서술 방식에 따르면 문제제기 부분이 I, 즉 서론에 해당한다.

  3. 3 가설 또는 문제해결 방안 서술

    다음은 문제의 해결 방안에 관한 서술이다.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은 문제로부터 논리적으로 도출되지 않는다. 즉 어떤 문제를 아무리 열심히 검토해도 그 문제 자체로부터는 해결방안이 떠오르지 않는다. 문제 해결 방안은 연구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이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우연한 발상의 전환을 통하여 떠오를 수도 있고, 그 문제와 유사한 다른 사례를 검토 또는 생각하다가 연관되어 떠오를 수도 있고, 결과를 야기한 원인에 착안하여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다. 따라서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가 어떻게 떠오르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때 떠오른 아이디어가 무엇인지를 서술하고, 이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형성하는 과정의 서술이 필요하다. 증기기관의 발명의 예를 든다면 광산에서 지하수를 품어내기 위한 보다 강력한 기관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을 때, 물이 끊는 주전자의 수증기가 주전자 뚜껑을 들어 올리는 것에 착안하여 아이디어를 얻은 후, 이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수증기의 힘으로 물을 퍼올릴 수 있는 장치를 고안하는 것이 아이디어의 구체화 과정이다. 이 과정이 IMRAD 서술방식의 문제 해결 방법, 즉 M에 해당하는 과정이다. 이 과정의 서술에서 중요한 것은 구체성과 체계성이다. 문제해결 방안이란 자연과학에서는 새로운 이론이나 자연법칙에 해당하며, 공학분야에서는 기술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문제가 기존이론으로 설명되지 않는 특이한 자연현상이라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은 새로운 법칙 또는 가설을 제안하는 것이다. 자연법칙은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그리고 문제가 일상생활에서의 불편함이라면 이를 해결하는 방안은 새로운 기술이다. 이 기술은 실제에 적용되어 제품화해야 하기때문에 구체적이어야 한다.

  4. 4 실험과 검증

    이와 같이 어떤 계기를 통하여 얻어진 착안에 기반한 문제해결 방안은 실제로 검증된 방안이 아니라 가설이다. 이러한 가설은 제기된 문제를 실제로 해결할 수도 있고 해결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가설이 실험이나 관찰을 통하여 실제로 제기된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라는 것을 검증해야 한다. 그러나 가설은 직접적으로는 검증이 되지 않으므로 논리적인 조작이 필요하다. 가설을 검증하는 논리는 다음과 같다. 먼저 가설이 참이라고 가정하면 우리는 가설로부터 특정 현상이 발생하리라는 것을 논리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그런 후에 가설로부터 예측한 현상이 실제로 발생하는지 관찰한 후, 만일 예측한 현상이 실제로 관찰되면 가설은 검증된 것이고, 관찰되지 않으면 가설은 검증되지 않거나 반증된 것으로 본다.

    가설로부터 특정 현상을 예측하는 과정은 일종의 연역추리이다. 자연 현상의 경우 가설은 자연법칙과 같은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모든 물은 섭씨 0도에서 언다”라는 명제가 가설이라면, 우리는 내일 기온이 섭씨 0도가 되면 물이 얼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이 과정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대전제: 모든 물은 섭씨 0도에서 언다; 소전제: 내일은 섭씨 0도가 될 것이다; 결론: 따라서 내일은 물이 얼 것이다. 그런 다음 내일 실제로 물이 섭씨 0도에서 어는지 관찰하여 관찰 결과와 예측 결과가 일치하면 가설이 검증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여름과 같이 자연 상태에서 예측 현상을 관찰할 수 없는 경우에는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예측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조성하고 그러한 조건에서 예측한 현상이 실제로 발생하는지를 관찰할 수 있는데, 이것을 실험이라고 한다. 즉 실험은 목적의식 없이 어떤 조작을 반복적으로 수행한 후 그 결과를 정리하여 규칙성을 찾아내는 작업이 아니라. 가설을 검증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수행하는 의도적인 작업이다. 관찰이나 실험은 우연히 수행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가설을 검증할 의도를 가지고 수행이 되는 작업이라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다만 관찰은 자연 속에서 이루어진다면 실험은 예측한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인위적으로 조성한다는 점이 다른 것이다. 예를 들어, 태양 뒤에 있는 별은 상식적으로 태양에 가려져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야 하지만, 일반상대성이론이 맞다면, 즉 중력에 의해 공간이 휜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우리 눈에 보인다고 예측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그 별이 보이는지 보이지 않는지 관찰함으로써, 가설을 검증할 수 있다. 만일 태양 뒤에 있는 별이 보인다면 일반상대론의 가설이 검증된 것으로 간주할 수 있으나, 별이 관찰되지 않는다면 가설은 검증되지 않는 것이다. 이 경우가 관찰에 의한 가설의 검증 사례이다. 실험에 의한 검증 사례는 DNA 이중 나선구조 가설 검증의 경우를 들 수 있다. DNA가 이중나선구조로 되어 있다는 가설이 참이라면 우리는 DNA 결정에 X선을 쪼이면 X모양의 회절무늬가 나타나리라고 예측을 할 수 있다. 따라서 DNA 결정에 의한 X선 회절 실험을 실시하여 실제로 X자 모양의 회절무늬가 나타나는지 여부를 관찰하여 가설을 검증할 수 있는 것이다. 기술의 경우는, 가설로서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하여 제품을 만들고 이 제품이 당초에 제기되었던 문제를 실제로 해결하는지 관찰하여 문제를 해결하면 가설이 검증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제품을 만드는 것이 과학에서 인공적으로 예측 현상이 발생할 조건을 형성하는 것, 즉 실험 장치에 해당한다. 여기에 서술한 과정이 IMRAD에서 R에 해당한다.

  5. 5 서론과 결론

    문제를 제기하고, 제기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후 실험을 통하여 그 방안을 검증해 보이면 연구논문의 기본 논리는 완결되는 것이다. 그러나 논문은 그것만으로 구성되지는 않는다. 논문은 자신의 연구결과를 다른 연구자들에게 전달하는 일종의 의사소통 수단이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보다 명료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수단도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우선 의사소통의 위해 필요한 서술에 해당하는 부분이 논문의 서론이다. IMRAD 방식에서 서론은 문제제기에 해당되지만, 보통 서론은 독자로 하여금 논문의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 즉 입문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런 목적으로 서론을 서술한다면, 서론에서는 문제제기와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연구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논문의 전체 구성과 연구 결과를 간단히 제시하여 서론만 읽어도 연구논문의 대강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서술할 수 있다.
    다음으로 논문의 결론 부분인데, 이 결론도 연구의 결론이라기보다는 맺음말에 해당한다. 연구의 결론은 제기된 문제의 해결방안과 가설로서의 해결방안을 검증하는 실험 결과인데 이는 모두 본론에서 서술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맺음말에 해당하는 결론 부분에서는 논리적인 결론보다는 논문 전체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한 후 연구의 한계나 기대효과, 또는 차후 연구과제 등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6. 6 인용 및 참고 문헌 목록 작성하기

    논문 작성 방법에서 중요한 것은 선행연구결과의 활용이다. 연구논문은 모든 내용을 새로운 연구를 통하여 작성할 수는 없다. 설사 자신이 직접 연구한 것이라 하더라도 이미 앞에서 다른 사람이 연구한 결과가 있으면 그것은 새로운 연구결과가 아니라 선행연구 결과에 해당한다. 논문 작성과정에서 모든 연구를 본인이 직접 해야 한다면 매우 비효율적인 일이다. 따라서 이미 다른 사람이 연구한 결과가 있으면 그것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다. 그런데 이 때 다른 사람의 연구결과를 그대로 자기 논문에 사용하면 표절이 되므로, 다른 사람의 연구결과를 활용할 때는 적절한 인용 방법에 따라 인용을 하고, 출처표기를 해주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의 연구결과를 인용하는 또 다른 경우는 그 연구 결과를 비판하는 경우이다. 선행연구 결과를 비판하려면 연구 결과를 정확하게 지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보통 직접인용을 사용한다.
    다른 사람의 연구 결과를 인용할 때는 두 가지 사항을 분명히 밝혀 주어야 하는데 하나는 논문에서 어느 부분이 자신의 연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연구결과인지를 명확히 표시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그 연구결과를 어느 문헌에서 빌려왔는지를 명확히 표시하는 일이다. 인용은 보통 직접인용과 간접인용으로 구별된다. 직접 인용이란 선행 연구의 내용이나 결과를 원문 그대로 인용하는 경우인데, 이때는 인용한 문장 앞과 뒤에 따옴표를 붙임으로 표시한다. 간접인용은 문장표현은 다르지만 연구의 내용이나 아이디어를 빌려오는 경우이다. 이때 서술한 문장에는 별다른 인용 표시는 하지 않지만, 각주를 달고 그 내용이 서술되어 있는 문헌의 위치를 표시해 주어야 한다. 직접 인용 문장의 표시법은 학술지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논문을 게재하고자 하는 학술지의 편집방침을 읽어보고 그에 따르는 것이 좋다. 출처 표기는 보통 인용문장의 끝부분에 각주 표시를 한 다음 각주에 인용한 문장이 서술되어 있는 논문의 서지사항과 쪽 수를 표시해주어야 한다. 서지 사항은 보통 저자명, 발행연도, 논문제목, 게재 학술지명과 발행 호수, 발행 기관, 그리고 쪽 수의 순서로 서술하나, 매번 인용할 때 마다 각주에 이러한 내용을 표기하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기 때문에 각주에서는 저자명과 출판연도, 그리고 인용 문장이 있는 쪽 수만을 표시하고, 구체적인 서지사항은 논문 뒤에 참고문헌 목록을 작성하여 첨부하기도 한다. 직접인용의 경우 출처표기 예는 다음과 같다: “모든 물질은 절대영도에서 전기저항이 사라진다”. 서지사항 작성법 및 참고문헌 목록 작성법도 학술지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투고하고자 하는 학술지의 편집방침을 따르는 것이 좋다. 다만 투고목적으로 서술하지 않았거나 투고학술지가 결정되지 않았을 경우는 일반적인 인용법과 참고문헌 작성법을 따르면 된다.

초록 쓰기
초록은 연구논문에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연구논문의 일부가 아니다. 초록의 목적은 연구논문을 작성하고 난 후 연구결과를 다른 사람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거나 홍보하는데 있다. 즉 논문의 제목만으로는 논문의 내용을 판단할 수 없기 때문에 논문 전체를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들에게 논문의 요점을 간단히 설명하여 논문이 자신이 찾고자 하는 논문인지 아닌지를 신속히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따라서 초록은 가급적 짧고 간결하면서도 연구의 핵심 내용을 포함해야 한다. 초록의 분량은 학술지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500자 내외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초록의 내용은 단순히 서론을 요약한 것이 아니라 논문 전체를 요약한 것이어야 한다. 논문 전체의 내용은 문제제기와 가설로서의 해결 방안, 검증을 위한 실험과 검증 결과를 포함하기 때문에 초록에도 연구의 출발점이 되는 문제제기, 그리고 이러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 가설로서의 해결방안을 검증하기 위한 실험, 그리고 실험 결과를 통한 검증 여부를 간결하게 서술해야 한다.
분량이 정해져 있는 짧은 글을 통하여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서술하는 것은 고도의 숙련을 요구하는 어려운 작업이다. 좋은 초록을 작성하는 방법은 우선 논문의 요점을 빠짐없이 개조식으로 정리한 후, 그 내용을 가급적 짧은 내용을 서술하고, 모든 내용이 빠짐없이 서술되었다면 규정 분량을 감안하여 보충설명을 하거나, 불필요하거나 생략해도 좋은 부분을 삭제하는 것이다.